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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언어발달에 도움되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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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수십 명의 아이들에게 동화책 수업을 진행해 온 유니백입니다.

여러분의 아이에게 주어진 시간과 비용은 모두 한정적입니다.

우리는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보육시설에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외출을 하지요.

 

그렇다면 일주일 중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읽을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하루에 30분도 안될 것입니다.

특히나 부부모두가 일을 할 경우 책을 보는 시간은 모자랍니다.

 

저도 일을 하고 있어서

하루 종일 다른 아이와 책을 읽지만

정작 우리 아이와 책을 읽는 시간은 20분도 안됩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1.36개월 언어발달에 도움 되는 독서법

  • 아이의 언어 발달을 체크한다 : 5살 이전의 아이들의 언어능력은 편차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쉽게 언어발달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2개월이 지나면 한 단어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엄마""맘마""물" 같은 한 단어를 사용하여 자기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누구누구야~"하고 이름을 부르면 그 소리가 난 쪽으로 얼굴을 돌려야 합니다. 24개월이 지난 아이는 두 단어를 사용하여 의사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하며 36개월이 지나면 3 단어 이상이 포함된 문장을 사용하여 말을 하는 것이 아이의 평균 언어능력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평균이라는 것은 더 잘하는 아이도 있고 못하는 아이도 있다는 것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 아이의 발달에 따른 동화책을 고른다 : 아이가 말을 못 하는데 긴 문장의 스토리가 있는 책을 읽어주면 될까요? 읽어 주는 것이야 상관은 없지만 그 책을 아이가 다 이해했다고 착각하지는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는 책을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지시면 안 됩니다. 그저 그 아이는 엄마가 그리고 아빠가 자기에게 말을 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언어를 폭발적으로 발달시키고 싶으시다면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책을 골라 주세요. 단단어를 사용할 경우 짧은 문장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등장하는 동화책을 골라주세요. 그 토리는 많이 없고 한 장면을 표현하는 한 문장 정도의 글이 있는 책을 골라 주세요. 많은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책을 피하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이나 자연환경 그리고 동물들이 나오는 책을 골라 주세요. 여러분의 아이가 24개월 이상의 어느 정도 말을 할 수 있는 아이라면 동시책을 꼭 읽어주세요. 
  • 목소리를 다양하게 사용하여 읽는다: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는 일정한 톤을 이용합니다. 아직 언어를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일정한 톤의 말은 같은 내용이라고 인식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말은 이해하지 못해도 엄마의 표정과 목소리 톤의 변화로 엄마의 기분을 파악합니다. 동화책을 읽을 때 (힘들겠지만) 상황에 따라 목소리와 표정을 다양하게 변화를 주며 읽으면 아이가 책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그림을 하나하나 손으로 집어가며 읽기: 아이는 글자를 읽을 수 없습니다. 만약 7세 이전의 아이들이 글을 읽는다고 하여도 그 수준은 어른에 비해서 어설프며 글 읽기를 강요하는 분위기는 책과 더 멀어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림책의 그림을 보고 상상하는 것이며 그 과정을 통해 주 양육자와 소통하는 것입니다. 상상하기와 소통에 초점을 맞춰서 동화책을 읽어 주세요. 

 

2. 마가릿 와이즈 브라운 소개

 

1930년대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만든 미국의 전설적인 동화작가 

마가릿 와이즈 브라운을 아시나요?

저도 이 일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내가 살고 있는 주변을 관찰할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아이들의 생각으로 아이들을 위한 노래를 쓴 마가릿 와이즈 브라운은 

1910년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할아버지가 당시 정치인으로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까요? 어른이 된 마가릿은 아이들의 생각을 하지 않는 

그 시대의 어른들을 비판이라도 하는 듯 다량의 동시와 동화를 창작하였습니다.

 

마가릿은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일을 시작했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동화를 써가기 시작합니다.

얼마 전 읽은 일본의 작가 우쓰기 미호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을 하면서

아이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마스크학교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다시 한번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1930년대에 100여 편 이상의 동화와 동시를 만든 마가릿 와이즈 브라운은

1952년 프랑스 니스에서 42세에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됩니다.

그때도 완성되지 않은 수만은 작품들이 그녀의 집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동시들은 많은 그림작가에게 연감을 주었으며 

우리나라에도 그녀의 작품을 리메이크 형식으로 만든 작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3. 나는 별이 참 좋아: 36개월 아이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는 동화책

30개월이 지나면 아이들이 짧은 문장을 이용한 말을 시작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일정한 톤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소리의 변화 리듬의 변화 강약의 변화등을 주면서 말을 해주면 좋습니다.

일반적인 동화책도 좋지만 동시책은 리듬감 있게 읽을 수 있어서

아이들의 귀에 쏙쏙 들어오며

짧은 문장이 아이들이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얼마 전 마가릿 와이즈 브라운의 <난 별이 참 좋아>라는 책을 읽고 

아이들과 수업을 하였습니다.

 

새, 강아지, 고양이 동물들이 의인화되어서 

주변 환경을 관찰하는 내용입니다.

마지막 장면에는 밤하늘의 별이 가득 떠 있는 모습입니다.

 

 

그 모습을 아이들과 표현하면서 

저도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 주 동안 이 수업을 진행하고 마가릿 와이즈 브라운을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문장을 사용하는 4세 이상의 어린이들이 자주 읽으면 

짧은 문장을 조금씩 변화하면서 더욱 다양한 문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의인화되어있어서

재미있게 동화책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의 수준과 발달 과정에 맞는 동화책을 잘 선정해서

질 높은 독서시간을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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